과정을 팔아라

black and purple computer keyboard

창업도 다르지 않다. 재벌이나 금수저가 아니라면 시작은 대부분 초라하다. 자본도, 인력도, 시스템도 부족하다. 모든 것이 미약하다. 그러나 바로 그 지점이 약점이 아니라 출발점이자 스토리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애처롭고 짠하게 보인다면 그것은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부족할수록 노력하는 모습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시행착오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저 사람, 정말 힘들어 보이는데 다음에는 어떻게 해낼까?”
“나도 조금은 도와주고 싶은데?”

이 감정이 응원이 되고 지지가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렇게 말하게 만들어야 한다.

“와, 이걸 결국 해냈다고? 정말 대단하다.”

핵심은 절실함과 진정성이다. 잘 포장된 성공담이 아니다.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버티는 과정이 사람을 움직인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게시판과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매달 개발 진행 상황을 공지로 공유한다. SNS에도 성장의 기록을 남긴다. 잘된 일뿐 아니라 고민과 과정도 함께 기록한다. 이런 흔적들이 쌓여 신뢰를 만들고 응원을 끌어낸다. 구성원들 역시 이 공유를 통해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설령 한 프로젝트가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힘을 얻게 된다.

실패는 없다. 성장하기 위한 과정만 있을 뿐이다. 그 과정을 숨기지 말고 기록하고 알리라. 사람들은 완성된 결과보다 함께 지켜본 성장에 더 깊이 마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