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메일이나 문자를 받으면 얼마나 빨리 답변하는가? 나는 거의 읽는 즉시 회신한다. 즉시 답을 주기 어려우면 언제쯤 답하겠다는 한 줄은 보낸다.
나는 사람이나 거래처를 판단할 때 메일이나 문자의 답변 속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어떤 사람은 메일을 읽어도 회신이 없다. 하루, 이틀 지나서야 답하는 이들도 있다. 대부분 그렇다. 하지만 내가 아는 성공한 사업가들은 사소한 내용이라도 한 줄은 반드시 보내왔다.
메일에 빨리 답하는 것은 자신감과 적극성의 결과다.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에 즉시 답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답이 없는 사람도 많다. 메일을 받고 침묵으로 일관한다. 답이 안오니 나중에는 상대방의 의도를 의심하게 된다.
수신 확인 기능으로 메일을 읽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문자도 읽음 표시가 나온다. 좋든 싫든 빠르게 답하는 것이 좋다. 상대가 읽었는데 답이 없으면 무시당했다는 기분이 들 수 있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나쁜 인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빨리 답해야 한다.
우리 회사로 오는 문의는 광고가 아닌 이상 모두 답한다. 최대한 빠르게 한 줄이라도 보낸다. 스팸이 아니면 다 회신한다. 특히 이력서나 제휴 제안은 절박함이 느껴지기에 즉시 답해준다. 경험해본 사람은 그 마음을 잘 안다.
덕분에 미팅 첫 만남에서 늘 이런 말을 듣는다. “메일 회신이 정말 빠르시던데요. 놀랐습니다.” “일처리가 빨라서 믿음이 갑니다.”
창업기업에게 속도는 신뢰다. 차별화다. 경쟁력이다. 작은 대응 하나가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다’는 인상을 만든다. 성공은 메일 답변 속도에 비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