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날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 월요일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불안과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해지는가? 만약 그렇다면 사업 방식이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기대감으로 시작하는 한 주
필자는 주말 동안 밀린 일을 정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다가올 월요일에 어떤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출근할 준비를 한다. 때로는 “이번 주에는 어떤 뜻밖의 좋은 일이 생길까? 누가 우리 회사로 전화를 할까? 어떤 새로운 사람이 입사를 할까?” 이런 기대감을 갖는다.
정주영 회장이 일찍 기상한 이유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초등학교(옛 소학교)밖에 나오지 못했다. 그의 자서전을 보면 글쓰기를 좋아하고 학창 시절을 무척 즐겁게 보냈다고 회고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젊었을 적부터 새벽 일찍 일어난다. 왜 일찍 일어나느냐 하면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은 소풍가는 날 아침, 가슴이 설레는 것과 꼭 같다.”
매일 아침을 소풍날처럼 두근거리며 회사로 향했다니! 그런 기분으로 매일 출근했다면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기업 오너라서 그럴 수 있다고? 그건 사업을 해보지 않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 기업 오너는 가장 많은 책임과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하는 자리다. 자살률도 높다.
설렘의 원천은 미래에 대한 확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을 기대감으로 맞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가슴 뛰는 설렘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는 단순한 긍정의 문제가 아니다. 때로는 거의 종교 수준의 신념과 집착이 필요하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내일이 기대된다면 아직 살아 있는 것이다. 월요일 아침이 두렵지 않은 삶. 그건 진심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고 있다는 증거다.